보행 및 거리환경 개선을 위한 거리환경 개선 프로젝트, 일명 '커버업' 프로젝트 3번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생활하는 거리 주변의 무관심과 부주의를 '커버업'하여 관심과 시선을 유도하는 작업입니다.
1. 작업 대상 선정
2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말씀드렸듯이 세종시는 자전거 천국이라 할 정도로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들이 발달한 상가, 학교 주변 건물 근처에는 항상 자전거 거치대가 잘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이번 장소 선정은 자전거 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생할 위험보다는 자전거 거치를 할 수 없는 파손된 자전거 거치대 때문에 발생할 문제들이 예상되었습니다. 거치대가 파손되어 그곳에 보관되어야 할 많은 자전거가 보행로, 상가 주변 등에 자물쇠가 채워진 채로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보행자에게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심지어 배달오토바이까지도 보행로에 불법으로 통행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2차 사고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2. 커버업 작업 진행
3번째 커버업 작업의 콘셉트'청소기'가 도미노처럼 한쪽으로 쓰러져있는 자전거 거치대를 빨아들이는 듯한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파손된 자전거 거치대’의 시선을 유도하여 보행하는 분들이 조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과 이렇게 유도된 시선을 통하여 책임자가 조속히 수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번 바닥스티커 역시 세종시 소재 사회적기업 퍼블릭아이디의 그린가드골드 인증을 받은 친환경잉크를 사용한 알루미늄 스티커로 제작되었습니다.
3. 커버업 작업 완료
이렇게 거리 환경 개선 프로젝트의 세 번째 결과물을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자전거 주차문제도 심각한데 이렇게 자전거 거치대까지 말썽인 것을 보니 보행자의 안전이 더욱더 걱정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고,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책임자가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여 모두가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금씩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커버업 작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관심과 시선을 유도하여 해결을 앞당기는 기적이 다가오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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