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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부캐 '다나카', 외국인 혐오 개그 논란(feat. 제노포비아)

해보자구 2023. 3. 21. 14:29

꽃미남 부캐 '다나카'가 외국인 혐오 개그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본 유흥업소의 호스트로 활동했던 다나카가 인기가 없어, 한국으로 넘어와 유튜버로 전향했다는 설정으로 한국 음식을 체험하는 콘텐츠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국인 혐오 개그라는 논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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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다나카, 외국인 혐오 개그 논란 이미지
꽃미남 다나카, 외국인 혐오 개그 논란

 

 1. '다나카'는 누구인가?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가 시그니춰 포즈를 하고 있는 이미지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 - 출처 : 뉴스1

 

  • 출생 : 1994년 4월 26일(28세), 도쿄도 신주쿠구 가부키초
  • 거주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 국적 : 일본
  • 언어 : 일본어, 한국어
  • 가족 : ① 조부(다나카 동전파스), ② 조모(다나카 샤론파스), ③ 아버지(다나카 카베진), ④ 어머니(다나카 오타이산)
  • 형제 : 다나카 텐가, 다나카 미우라, 누나, 조카 2명
  • 학력 : 미우라 초등학교
  • 소속 그룹 : Club AE's
  • 소속사 : 홍남 엔터테인먼트
  • 별명 : 꼬ㅊ미남, 제비꼬ㅊ
  • 팬덤 : 다나카와이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아 호스트를 하던 중, 사정이 어려워지자 한국에서 2인조 그룹을 결성하여 데뷔했지만 처참한 실패를 맛본 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호스트를 하게 된 다나카는 매일 떡진 머리와 똑같은 아르마니 옷 때문에 지명을 한 번도 받지 못하다 유카상의 첫 지명으로 인생이 조금씩 피게 됩니다. 한국음식 먹방하면서 차츰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이때부터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예능 채널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해지고,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나카 본캐 개그맨 김경욱(출처 : 뉴스1)

 

개그맨 김경욱(본캐)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만 활동하던 개그맨 김경욱은 2017년 프로그램의 갑작스러운 폐지로 인해 설 곳을 잃은 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할 때부터 '다나카'라는 캐릭터로 무려 4년간의 무명의 시절을 보낸 뒤 2022년부터 드디어 유명세에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나카'라는 부캐릭터를 통해 각종 예능, 광고, 패션 잡지, 화보 촬영, 단독 콘서트까지 인기를 실감하며 다방면으로 활동 중입니다.

 

 

 2. 외국인 혐오 개그 논란(제노포비아)

 

하지만 인기를 실감하듯,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캐릭터의 설정이 '제노포비아'로부터 뿌리를 담고 있다는 지적을 통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나카가 유흥업소의 호스트라는 콘셉트 또한 맞물려 비판하는 여론도 생기고 있습니다.

 

제노포비아란

'제노포비아'는 제한적인 인식, 편견, 차별 등을 이유로 다른 인종, 국적, 문화, 종교, 성 정체성 등 다양한 차이점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적대감이나 혐오감을 말합니다. 즉, 이는 혐오나 불안감을 가지고 다른 인종, 문화, 국적, 종교, 성 정체성 등 다양한 차이점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일반화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뜻합니다. '제노포비아'는 개인적인 선입견과 문화적인 양극화, 사회적 격차 등의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불공정한 대우와 차별을 일으키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저해하여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혐오는 폭력, 혐오 범죄, 인권 침해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제노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포용적인 태도와 개방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권 교육과 인종, 문화, 종교, 성 정체성 등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인간 모든 이의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는 공정하고 인류애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주요 논란

예를 들어, 다나카의 주요 논란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항일 위인인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등을 캐릭터의 특성상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밑도 끝도 없이 무서워한다는 콘텐츠를 담은 유튜브의 내용을 보는 시각이 극단적으로 다양하게 충돌하였습니다.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통해 일본 극우의 네티즌들은 '일본인을 죽인 테러리스트'라는 식으로 항일 위인들을 비판하는 여론으로 선동을 하고 있으며, 이 상황에 대한 비판을 하게 되면 친일행위로 간주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스트'라는 직업을 통해 유흥업계에서만 사용하는 단어와, 언어를 미디어에서 사용하여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의 캐릭터가 외국에서 희화화되어 조롱당하거나 웃음거리가 된다면, 국내에서도 비난여론이 적잖게 형성되어 큰 논란이 될 것은 분명하다. 이처럼 제노포비아에 대한 경각심이라는 선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에 따른 적당함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3. 결론

 

저도 다나카가 나오는 유튜브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재밌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제노포비아 논란에 대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웃음도 좋지만 웃음의 뿌리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제노포비아는 인간의 가치를 무시하고, 차별과 격차를 일으키며, 인권 침해와 폭력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사회적으로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발전과 번영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간의 평등한 권리와 자유를 보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을 인식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태도와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갖춰야 합니다. 또한, 교육을 통해 제노포비아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고,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인간의 가치를 인정하며, 차별과 혐오를 배제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인류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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