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삼일절에 세종시 한솔동의 아파트에서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내걸었던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심지어 3월 7일 화요일에는 세종시 호수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다시 일장기를 흔들었습니다. '반일은 정신병'이라는 피켓과 함께 시위를 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종 삼일절 일장기 등장
지난 삼일절에 세종 한솔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사건이 화제였습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알고 보니 어느 교회의 목사라고 밝혀졌습니다. 뉴스에 보도됐던 바와 같이 자신의 국적이 일본임을 주장했던 것과 달리 사실은 대한민국 국적이었다는 점도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방송사 JTBC 뉴스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는 일장기를 걸면서 “일본 사람이라 일본 국기 걸었다. 한국 싫어한다”라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그는 지난 5일 교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온라인 설교에서 “대일본제국 덕에 근대화가 됐다”는 황당무계한 실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설교에서 일장기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일이 아닌 것처럼 언급하면서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태극기가 걸린 집이 1%가 안 된다”며 “태극기가 있는 와중에 일장기가 있었으면 어우러졌을 텐데”라고 말하기도 할 정도로 일제강점기를 대일본시대라고 표현하면서 “일본 때문에, 일본으로 인해서 문명을 배울 수가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세종 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 일장기 시위
세종 일장기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7일(화)에는 세종시 호수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장기를 들고 시위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취재진에게 "한일 양국의 관계가 우호 속에 미래지향적으로 가기를 바라며 일장기를 게양했는데 대스타가 될지 몰랐다"며 "외가가 모두 일본이며 외삼촌은 대일제시대 경성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고 경찰생활까지 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어 "왜 이렇게 전 국민적으로 난리가 나는지 모르겠고,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너무 안타깝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위법을 한 사실은 없고 불법을 행한 사실도 없다"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7일(화)에 '국사교과서연구소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세종시에 유일하게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서 일장기남은 일장기를 소녀상 앞에서 흔들었고, 함께한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로 '위안부도 소녀상도 모두 거짓말'이란 피켓과 함께 '소녀위안부상은 반일 적개심 조장과 한일 관계를 파탄 내는 흉물·빈협약위반 흉물 소녀상 철거'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집회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소녀상을 '거짓과 증오의 상징'으로 치부하면서 "어린 소녀들을 강제로 끌고 가 성폭력을 일삼고 성노예 생활 강요와 살해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역사적 사실로 인식되어 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북괴 남침으로 국토가 초토화된 6.25 전쟁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구한 희생자도 이런 동상을 마구 세우지 않는다"며 "이런 현상은 세계사에서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서나 볼 수 있는 기괴한 일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또한 "UN은 국제분쟁이나 무력 충돌 지역에서 적대국 여성을 납치, 강간, 살해하는 행위가 전쟁 범죄라고 규정했다"며 "당시 조선은 일본 점령지가 아니고 조선 여인은 일본 국민이다"라는 어처구니가 없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위안소는 납치, 강간 등 전쟁범죄 방지를 위해 설치, 운영된 합법적 매춘공간이며 주인과 계약 체결한 후 영업허가를 얻어 돈을 번 직업여성이다"며 "돈을 많이 번 위안부는 루비,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을 사고 고향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며 젊음을 만끽했다"라고 위안부 피해자 분들을 매도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아울러 "문제는 당시 일본군 위안부는 17세 이상이어야만 허가를 얻을 수 있어 13~15세 소녀는 애초 위안부가 될 수 없다"라며 "이들이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라고도 했습니다.
끝으로 "단언컨대 위안부 문제는 여성가족부와 정의기억연대가 위안부 이력의 불쌍한 노인들을 앞세워 국민을 속이고 세계를 속인 국제사기극이다"며 "위안부 사기극에 놀아나 시민을 속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을 마무리했습니다.
결론
3월 1일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선언한 1919년 3월 1일 대한민국 독립선언의 기념일로서 국경일입니다. 이 날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대한 반대와 독립을 외치며 전국적인 독립운동이 일어난 날입니다. 이 날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열정을 계승하여,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시하는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3월 1일은 대한민국의 국가적인 의미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이런 숭고한 날에 현실에는 아직도 매정하게 나라를 저버리는 이가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숭고한 선열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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